최고령·최연소 참가자 인터뷰
▲제2회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추연석씨가 엄지를 치켜세우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2009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는 모두 64개팀 200여명의 다양한 참가자들이 함께 했다.올해로 2회째인 행사이지만 많은 참가자들이 몰려 자동차와 에코드라이빙에 대한 많은 관심을 반영했다.참가자 가운데 최고령 참가자인 조인기(1956년생)씨는 오전 일찍 행사 참가를 위해 서울 마포에서 출발했다. 특히 조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 여성운전자.조씨는 "작년에는 우승을 못해 많이 아쉬웠다"며 "올해는 좋은 성적을 꼭 내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평소 차량이 끼어들거나 위험한 운전을 하는 모습이 많이 아쉽고 가끔 화도 난다"며 "올바른 운전습관을 알리기 위해 연비왕 같은 행사가 많이 진행되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3조 5번에 배정된 조씨는 "우리는 승리한다"고 화이팅을 외치며 대회를 시작했다.가장 나이가 적은 참가자인 추연석(1989년생)씨는 현재 공익근무요원이다.추씨는 "작년 행사때는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고 있어서 참가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차량에 불필요한 옵션을 달지 않는다. 그의 차 라쎄티 프리미어(GM대우)에는 파워윈도우조차 없다.추씨는 "평소 잘 쓰지 않는 옵션을 달지 않는 것이 차량의 무게를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라며 "이번 대회를 위해 내비게이션과 하이패스도 달지 않고 왔다"고 덧붙였다.또 "차량 개조를 통해 멋을 내거나 잘나갈 수 있게 만들어도 연비 효율은 떨어지는 것 같다"며 "기본 차량으로 운전하는 것이 쉽게 에코드라이브를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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