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학교장 재량 실시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 3배 늘리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유인촌 장관은 20일 오전 10시 30분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3차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회의'에서 '관광으로 희망찬 국민, 활기찬 시장, 매력찬 나라'를 비전으로 제시했다.또한, 한국관광 선진화 전략을 발표하고, 관광산업이 당면하고 있는 현안에 대해 심도깊은 토론의 시간도 마련됐다.한국 관광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3찬 3화 전략’ 즉, 희망찬 국민, 활기찬 시장, 매력찬 나라의 3찬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관광의 일상화, 시장친화, 콘텐츠 강화 라는 3화의 구체적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올해 외국인의 한국 관광은 전년대비 15% 증가했고, 관광수지도 지난 2000년 이후 9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여 9월 현재 3억2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관광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관광수요 확충과 투자 활성화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우선, 관광수요 확충을 통한 내수진작을 위해 휴가문화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선진국에 비해 경직적인 휴가와 공휴일 제도의 개선, 가족여행이 가능한 교육 여건,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담을 수 있는 개방적 제도와 규제완화, 그리고 관광사업자에 대한 경영 여건 및 환경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먼저, 공무원의 연가사용을 장려하고 경제단체와 함께 민관합동 휴가문화 개선 캠페인을 전개한다. 2010년부터 공무원 연가사용 실적을 부서장 성과평가에 반영하고 공휴일 제도의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재량휴업 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가족이 함께 여행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장애인과 노약자,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의 관광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정책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저소득층 관광참여 지원 프로그램인 ‘관광 나눔 바우처’가 2010년 도입되며, 올해 처음 지원하기 시작한 장애인 관광버스는 2012년까지 50대로 늘리며, 수화가 가능한 문화관광해설사 300명을 양성하기로 하였다.민간투자 활성화와 관광사업자의 투자환경 개선을 위하여 관광단지의 도입 가능 시설을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여 쇼핑ㆍ휴양ㆍ정주ㆍ의료 등 복합기능형 관광단지 개발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한, 관광단지 개발 시에 국유지는 20%, 공유지는 30%까지 임대료를 낮춰 관광사업자의 토지비용 부담을 줄여 주기로 했다. 이밖에도 관광산업펀드 도입과 휴양콘도 회원모집에 대한 객실 당 최소인원 제한 폐지,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위탁경영을 허용하기로 하였다.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가 예정된 대구ㆍ여수 지역에 사전면세점을 신규 특허하고, 사후면세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환급시스템 도입과 현재 한 곳만 운영되고 있는 인천공항 환급창구를 확대한다. 또한 새로운 잠재 유망시장인 환승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인천공항 환승관광 전담여행사에 대한 경쟁체제를 도입한다.가장 큰 미래전략 시장인 중국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정부는 우선 급증하는 중국 관광객의 비자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상해 EXPO 등 계기로 중국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상호무비자 입국을 추진하기로 했다.또한 중국인 개별 방문객의 여행사 비자발급 대행 제도를 중국 내 전 공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 관광브랜드를 상징할 수 있는 '한국관광 10대 명품 콘텐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가장 경쟁력 있는 10대 분야를 선정하고 민관 합동 전담조직을 구성하여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한국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과거의 관광중심지였으나 침체되고 있는 설악동ㆍ경주 등 대표 관광지들이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명품 관광도시 재창조 사업을 추진하고 기존의 권역별 개발에서 나아가 강과, 길, 도로를 연결하는 선형 관광자원개발을 통하여 테마가 있는 새로운 관광국토 디자인을 구축할 계획이다.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과 함께 민간의 투자의지 및 창의력이 결부될 때 오는 2020년까지 연간 10일 수준인 국민들의 관광 참여일수는 30일로, 90억달러 수준인 관광수입은 300억달러로, 689만명인 외래 관광객은 2000만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