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은행채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

스프레드 60bp 이상 벌어져..은행 자산건전성에도 문제없다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시중은행채(AAA 등급물)와 국고 잔존 1년물간 스프레드가 62bp 이상 벌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 최근 8월11일 42bp를 기록한 것에서 무려 20bp가 더 벌어진 셈이다. 이에 따라 은행채 투자가 매력적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여기에 최근 시중은행들의 BIS비율이나 자산건전성 등에 문제가 없는데다 일부 우려했던 고금리 특판과 은행채 만기에 대한 롤오버가 순조롭게 마무리 된 것도 투자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표] 금융채 AAA등급물 1년, 국고채 잔존 1년 금리추이 및 스프레드[제공 : 마켓포인트]

17일 오후 2시3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시중은행채가 전일대비 8bp 떨어진 3.87%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 잔존 1년물도 전장보다 8bp 하락한 3.15%를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채(AAA 등급물)와 국고 잔존 1년물의 전일종가는 각각 3.85%와 3.23%였다. 금리차는 62bp.한편 이달 들어 은행채 발행물량과 만기물량은 각각 3조6500억과 6조94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이번주 목요일까지 정정신고서 제출기간이어서 은행채 발행도 없다. 이에 따라 수요가 몰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잔존 1년 정도를 놓고 보면 국고채나 은행채의 디폴트 가능성에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이에 따라 은행채 투자가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위원 또한 “금통위를 전후해서 통안채와 단기 국고금리가 급격히 하락하며 일드커브가 스티프닝을 연출했다. 이는 당분간 기준금리를 올리기 어렵다는 전망에 따라 단기구간에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라며 “단기물 은행채와 국고채간 스프레드도 히스토리컬리 60bp 정도면 매력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고금리 특판예금 롤오버문제와 은행채 만기가 많았다는 우려도 희석됨에 따라 은행채 투자를 할 만 해 보인다”고 덧붙였다.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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