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국민소득 1만7000弗... 4년 전 수준 '추락'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우리나라의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4년 전 수준인 1만7000달러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16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해 연간 실질 경제성장률(0% 안팎)과 물가 상승률(2.7~2.9%), 연평균 원-달러 환율(달러당 1270원 안팎) 등을 토대로 계산한 올해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원화로 1059조4941억원(미국 달러화 기준 834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이를 올해 인구 4875만명으로 나눈 1인당 GNI는 2170만원(1만7100달러) 수준으로 지난해 1인당 GNI 2120만4000원(1만9231달러)보다 2.5%(달러화 기준으론 11%) 정도 줄어든 규모다.1인당 GNI는 ▲2004년 1만5082달러 ▲2005년 1만7531달러 ▲2006년 1만9722달러 ▲ 2007년 2만1659달러 등으로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지난해 세계 금융위기로 인해 ‘환란’ 이후 첫 감소세를 보였고,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폭으로 줄었다.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1인당 GNI는 2년 새 무려 4500달러 가량 줄어들게 됐다.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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