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하정우·임수정 등 '신종플루, 걱정 안 해요'

[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배우들의 건강을 위해 먼저 발 벗고 나선 매니지먼트사가 있어 화제다.지진희, 전도연, 하정우, 임수정 등 톱배우들이 대거 소속된 NOA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극성을 부리고 있는 신종플루로부터 배우들을 보호하기 위해 손세정제를 비롯한 예방 물품을 보급했다.NOA 한 관계자는 “최근 연예계에도 신종플루가 화두다. 특히 가요계와 방송가에 치명적인 데미지를 입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우리 배우들은 아직 감염되지 않았는데 예방 차원에서라도 조치를 취해야 되겠다고 판단, 각 운행 차량에 신종플루 예방 물품을 지급해 사용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촬영 중 언제라도 차량에 타고내리는 순간에 세정제로 손을 닦도록 했다. 그러면 지금이 아니더라도 나중에 습관이 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소속 배우들의 운영 차량에는 이미 20여 개의 손세정제가 보급된 상태. 차량 안에는 오랫동안 더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물량이 확보돼 있다.SS501의 김현중을 시작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신종플루의 연예계 습격은 영화와 드라마 제작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화두가 된지 오래. 다행히 아직까지 연기자들의 영역에서는 신종플루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최근 이승기의 감염 소식이 들리면서 ‘안전지대는 없다’고 판단,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가운데 소속 배우들을 상대로 발 빠르게 예방 조치를 시행한 소속사의 배려는 연예계 전반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주위 기획사들이나 제작사에서 문의를 할 정도. 손세정의 생활화가 이뤄지면 촬영 현장이 더욱 안전해질 것이라는 게 소속사 측의 생각이다.NOA의 나병준 대표는 “의사가 아닌 이상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비용이 들어가는 건 사실이지만 배우의 건강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비용은 별로 문제가 되질 않는다”고 말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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