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영화 '집행자'의 최진호 감독과 제작사 활동사진의 조선묵 대표, 배급사 실버스푼 이재식 대표가 교차상영에 항의하는 의미로 12일 오후 2시 서울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삭발 투쟁에 나선다. 제작사 관계자는 "영화 '집행자'는 247개라는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관 수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 주 20만 관객을 돌파하며 동시기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좌석점유율 1위를 다리고 있는데 개봉 2주차에 교차상영을 한다는 것을 말이 안 된다"며 삭발 투쟁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사형집행 교도관을 소재로 한 '집행자'는 개봉 전부터 충격적이고 흥미로운 스토리와 더불어 조재현, 윤계상, 박인환 등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작품이다. '집행자'는 지난 2일 이귀남 법무부 장관이 영화를 관람한 데 이어 4일에는 정진석 추기경 초청이 특별 시사에 참석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제작사 측은 "평일 1일 집계 관객수 2만 3천명을 동원하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도 교차상영을 하는 불공정한 상영 문화에 항거하고, 작은 영화의 생존권 마련을 위한 정부 차원에서의 대응 방안을 촉구하고자 12일 공식 성명서 발표 및 삭발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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