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기, 10일 故석규 군 보내며 끝내 오열

[아시아경제 이기범 기자]배우 이광기가 10일 오전 7시가 조금 넘은 시각, 지난 8일 신종플루로 인해 사망한 아들 석규 군의 발인식에서 끝내 오열했다. 이날 오전 경기도 일산 백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고 석규 군의 발인은 이광기의 동료 연예인 및 지인들과 함께 기독교식으로 치러졌다. 일산 벧엘교회 담임 목사의 집전으로 고인의 빈소 내부에서 20여 분간 진행된 발인 예배에서 이광기는 운구가 나오는 순간까지 눈물과 탄식을 멈추지 않았다.이 자리에는 동료 배우 김보성, 개그맨 김용만 김구라 지석진, 가수 홍서범 등이 참석했으며, 운구 앞에 이광기의 딸이 마스크를 쓴 채 고인의 위패를 들고 장례식장을 빠져 나왔다.장례 절차를 밟는 동안 이광기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격한 감정에 오열하다가 잠시 멍하니 숨을 고르기도 하고, 다시 오열하는 등 어린 아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통곡으로 채웠다.이날 오전 7시 10분께 장례식장을 나선 고인의 운구는 곧바로 장례 차량으로 옮겨진 채 경기도 벽제승화원으로 향했다. 고인의 유골은 화장된 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하늘문 납골당에 안치될 예정이다.한편 석규 군은 7일 오후 7시께 일산병원 응급실로 가서 검사를 받아 폐렴 확정을 받고 바로 입원했다. 이후 호흡곤란이 심해져 중환자실로 옮긴 뒤 8일 새벽 3시까지 인공호흡기를 끼고 있었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사망에 이르렀다. 정확한 사인은 신종플루에 의한 폐렴 호흡곤란 증후군인 것으로 밝혀졌다.이기범 기자 metro83@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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