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가보훈처는 일제식민지배에 협력한 4389명의 행각을 담은 '친일인명사전' 3권이 공개됨에 따라 명단을 입수해 분석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8일 발표한 ‘친일인명사전’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한 장면 전 국무총리, 무용가 최승희, 음악가 안익태, 홍난파 등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됐다. 특히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김성수 전 부통령, 이종욱 전 의원, 언론인 장지연 등 20여명은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인물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보훈심사과에서 9일 명단을 입수해 입장을 정리하고 정책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명단에 포함된 독립유공자에 대해서는 당장 입장을 밝히기가 힘들다”며 “인물 선정기준, 자료 활용도 등을 자세히 분석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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