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김재현)는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일본 오타루시의 청소년축구단과 신정초등학교 축구단이 스포츠 교류와 양국 도시간 우호교류 증진을 위한 구를 방문하고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구가 일본 오타루시와 지난 2월 우호도시 교류협정 체결에 따른 스포츠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오타루시 사절단은 교류단 24명과 청소년 축구 선수단 21명 등 사절단 45명이 3박4일의 일정으로 이뤄졌다. 오타루시 사절단은 ▲우장산 축구경기장에서 신정초교 청소년과 오타루시 청소년 선발팀의 축구경기 ▲롯데월드 관람 ▲상암월드컵 경기장과 하늘공원관람 ▲강서구청과 강서구의회 방문 ▲목동운동장에서 신정초교 축구단과 친선경기등을 가졌다.
지난 2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김재현 구청장(오른쪽)이 야마다 카쯔마로 오타루시장(왼쪽)을 환영하는 모습<br />
환송만찬에서 김재현 구청장의 문화교류사업 제안에 야마다 카쯔마로 오타루시장은 2010년 7월 오타루시 시오마쯔리 초청 '강서구립합창단 공연'을 받아들였다. 또 경제활성화 일환으로 오타루시와 강서상공회 주관으로 양도시 '꽃꽂이협회' 교류를 통한 경제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김재현 구청장은 “이번 청소년 스포츠 교류사업을 토대로 문화교류와 경제교류도 차츰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에는 구체적인 문화와 경제교류 사업 활성화를 통한 양 도시 간 문화이해와 우호교류 협력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양 도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는 오타루시 방문단과 청소년 축구 교류를 통하여 미래의 성장 동력인 양 도시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스포츠를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2006년 구의 민간한일친선교류협의회는 오타루시의 일한우호친선협의회와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007년 1월 한일친선교류협의회는 오타루시의 눈빛길축제기간 동안 강서구내 ‘중소기업상품 전시회’와 ‘전통음식 시식코너’를 운영하며 경제 문화교류를 가진 바 있다. 또 같은 해 8월에는 오타루시 야구단과 ‘한일친선 야구교류’를 가졌다.2008년 한마음축제에서 오타루시에서는 오타루 생라면을 시연 판매한 바 있다.오타루시는 일본 북해도 서해안의 중앙부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인 항만도시로 인구 14만명, 면적 243.13㎢의 관광도시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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