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CPI 전년대비 1.3% 올라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G20 회원국 최초로 금리인상을 단행한 호주의 인플레이션이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28일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이날 호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1.3% 상승했다. 이는 2분기 1.5%보다 낮지만 전문가 예상치인 1.2%를 상회하는 것이다. 3분기 호주 CPI는 1999년 2분기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10년간 호주 CPI는 연율 기준 평균 3.0%를 기록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모습이다.이날 호주 중앙은행(RBA)은 "대출 금리를 지나치게 낮은 상태로 유지하게 되면 인플레이션을 평균 2~3%로 유지하는 것이 힘들어진다"고 밝혔다. 앞서 RBA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G20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해 현재는 3.25%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전문가들은 RBA의 글렌 스티븐스 총재가 11월3일 0.25% 포인트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플라티푸스 자산운용사의 프라사드 팟카 매니저는 "호주 중앙은행이 서서히 통화확장정책을 거둬들이겠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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