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은 중동 국가 경제 회복에도 도움 안돼..100불까지 치솟으면 생산량 늘려 대응할 것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알제리 오일장관이자 OPEC(석유수출국기구) 의장인 호세 보텔로 드 바스콘셀로스(Jose Botelho de Vasconcelos)가 만일 유가가 배럴당 100불까지 치솟는다면 12월 OPEC 회담에서 오일 증산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호세 보텔로 의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5~80달러에 머문다면 생산국 및 소비국 모두의 경제회복에 지장을 주지는 않겠지만 이 수준을 넘어설 경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OPEC의 입장을 대변했다.최근 국제유가가 80달러를 넘어서며 단기 급등 조짐을 보이자 약달러에 기인한 투기에 또다시 유가가 왜곡될까 염려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OPEC은 수요감소를 이유로 작년 9월 이후 생산량을 감축해왔다. 지난주에는 OPEC 사무국장 압둘라 알바드리가 현재 유가수준이 시장 펀더멘털에 의해 지지되는 수준을 넘어섰지만 그래도 작년 배럴당 30달러까지 급락했던 때보다는 적정한 가격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호세 보텔로 의장은 OPEC이 증산을 결정하기 전에 당연히 유가를 둘러싼 펀더멘털털을 신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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