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신종플루 백신 접종 문제와 관련, 의료진부터 우선 접종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신종플루 관련 대책을 논의하던 중 '대통령과 대통령의 지근거리에 있는 사람들이 먼저 접종하는 것이 좋겠다'는 진영곤 사회정책수석의 건의에 "그럴 필요 없다. 정해진 순서대로 접종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백신은 의료종사자와 방역요원 등 일선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먼저 맞아야 한다"면서 "청와대는 상대적으로 민원인 접촉이 제한돼 있는 만큼 다른 일선공무원들보다는 안전지대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27일부터 시작되는 신종플루 백신 우선 대상자 접종은 신종 플루 거점병원과 약국 직원, 방역업무 담당 공직자, 군 의료진 등 80여만명이다. 또한 초·중·고교생과 교사는 다음 달 중순부터, 6개월 이상 영·유아와 미취학 아동, 임신부 등은 12월 중순부터나 접종을 받을 수 있다.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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