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농림수산식품부는 27일 aT센터(서울 양재동 소재)에서 '제12회 농림수산식품 과학기술대상'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농림기술개발사업의 성과활용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지난 98년 ‘대한민국농업과학상’으로 시작해 올해 12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시상식에서는 농림수산식품 분야에서 과학기술 발전에 공이 큰 27명이 정부포상 및 농림수산식품부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표창을 수상하게 된다.산업포장 수상자 보광어성초영농조합법인 서두석 대표는 생약초인 어성초를 유기농법으로 재배·가공·상품화해 지역 어성초 재배농가의 부가가치를 높여 지난해 9억원의 매출(국내 7억원, 수출 2억원)을 달성했다. 일반 경종작물 재배농가보다 2~4배 높은 농가소득을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어성초는 삼백초과에 속하는 야생약초로 체내에 축적된 독소를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고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피를 맑게 하며, 항염효과가 우수한 식물이다. 근정포장을 수상하는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의 김선곤 지방농업연구사는 식물추출물·병원성미생물 등의 천연자원으로 병해충 방제제를 개발해 전남지역 친환경 농산물 인증재배 면적 확대(2006년 7% →2009년 53%)에 기여했다. 에프엔피는 국내 최초로 홍국균을 개발하여 콜레스테롤 저하, 고지혈증 예방 및 혈액순환 등의 효과가 우수한 기능성 쌀 가공품(홍국미, 홍국쌀국수, 홍국선식 등)을 상품화해 쌀 재배 농가의 소득증대 및 지난해 국내매출 100억원, 수출 70억원의 쌀 가공품의 산업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다. 홍국 가공품은 홍국균(붉은누룩곰팡이)을 쌀에 접종해 밥의 형태가 아닌 다양한 쌀 가공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 시상식이 농림수산식품 분야 연구자들에게 격려와 자신감을 주고, 국민들에게는 농식품 연구개발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상식과 연계해 농림수산식품 산업의 미래와 각 분야별 유망기술을 전망하고 향후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행사로 '농림수산식품 과학기술 미래전망 국제심포지엄'도 함께 개최된다.일본 산토리의 요시카즈 타나카 대표는 기조발표를 통해 일본의 첨단농업기술 중의 하나인 '유전공학에 의한 화색변이(花色變異)'에 대해 발표하며, 최근 바이오산업 진출과 관련, 주목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의 고한승 전무를 초청하여 반도체·IT등 타분야의 성공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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