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라디오 가을개편 '공적책무 강화-중장년층 공략'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KBS 한국방송이 오는 26일 라디오 프로그램 가을 개편을 단행한다.KBS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 국제회의실에서 프로그램 개편 설명회를 열고 "수신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공적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이번 개편의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하며 각 채널별 특성을 살린 주요 개편 내용을 밝혔다. 국가기간방송인 KBS 1라디오(FM 97.3Mhz)는 뉴스와 시사, 토론 그리고 청취자들의 삶과 밀착한 생활정보가 함께하는 종합편성 채널로서 이번 개편에서 '교육을 말합시다'와 '농수산 오늘'을 신설해 공영성을 강화한다.KBS 해피 FM(106.1Mhz)는 라디오와 함께 청춘을 보낸 중장년층 청취자를 위해 '혜은이, 전현무의 오징어' '정훈희의 8시! 가요쇼!' '원석현의 0시의 음악여행' 등 세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가수 혜은이는 전현무 아나운서와 함께 '혜은이, 전현무의 오징어'를 맡아 7080세대를 위한 음악과 따뜻한 이야기들을 전할 예정이다.오후 8시에는 가수 정훈희가 정통 성인가요 프로그램 '정훈희의 8시! 가요쇼!'를 진행한다. '0시의 음악여행, 원석현입니다'는 올드팝과 흘러간 가요를 중심으로 아날로그 라디오를 듣고 자란 라디오 세대들의 사랑방이 될 전망이다. 장애인을 위한 라디오 채널인 KBS 3라디오(AM 639Khz)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을 위한 방송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구촌, 우리는 한국인'을 신설했다. 날로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에 제대로 정착하기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KBS 측의 설명이다. 또한 국내에 거주하는 탈북자들의 정착을 돕기 위한 생활상담 프로그램 '서울살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와 러시아 연해주 지역 동포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형성할 '고려인의 희망이야기'도 신설했다.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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