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베스트셀링카인 중형 세단 캠리(사진)가 국내에서 3490만원에 팔린다. 이는 국내외 완성차 업계에서 예상한 수준 보다 낮은 것으로 향후 도요타의 국내 시장 잠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업계에서는 캠리의 가격이 3000만원대 후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관측했다.이번 캠리의 가격은 경쟁 모델인 혼다 어코드 2.4 보다 100만원 가량 싸며, 닛산 알티마 2.5와 비교하면 200만원 저렴하다.일본 도요타는 본토에서 올해 상반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제3세대 프리우스 가격도 예상 보다 낮은 3790만원으로 책정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도요타의 국내 시장 선점에 포커스를 맞추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을 긴장시킬 것으로 내다봤다.수입차업계 모 관계자는 "최근 원·엔 환율 변동으로 일본차의 가격 인하가 잇따르는 가운데 도요타의 판매 가격으로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국내 수입차 시장점유율이 조만간 10%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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