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대기전력이 0.1W(Watt) 미만인 3.5인치 외장하드 '스토리 스테이션'을 개발, 내달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이 제품은 내년부터 의무화되는 'EuP 대기전력 규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대기모드 소비전력을 기존 2.5W에서 약 96% 줄어든 0.09W로 구현했다. 'EuP 대기전력 규제'는 2008년 12월 EU 회원국들 간에 채택한 EuP 지침의 첫 번째 이행 조치인 '대기모드 및 오프모드에 대한 규제(COMMISION REGULATION (EC) No 1275/2008)'다. 모든 가전제품과 사무기기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대기모드에서 소비전력 상한기준을 1W 로 정하고 있으며 내년 1월 7일 통관되는 제품부터 시행된다.삼성 '스토리 스테이션'은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차단하기 위해 USB 케이블이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드라이브가 동작되지 않도록 회로 구조를 변경했다. 500GB(기가바이트)부터 최대 2TB(테라바이트)의 대용량으로 출시된다.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 자동백업(Samsung Auto Backup) 기능과 시크릿존(SecretZone™) 기능을 적용했다. 열 전도율이 높은 알루미늄 재질을 채택해 외부로의 열 방출도 원활하다. 이철희 삼성전자 스토리지사업부 상무는 "외장 하드디스크의 성능, 신뢰성, 우수한 디자인 뿐 아니라 저전력 친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사항이 날로 급증하고 있다"며 "친환경 제품을 앞서 공급해 외장 하드디스크 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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