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물은 부담...1000억원 가량 출회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코스피지수가 1670선 안착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지난 새벽 미국 다우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이자 목표지수대인 1만선을 회복하자 국내증시 역시 이에 환호하는 모습이다. 인텔에 이어 JP모건 역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자 국내 IT주와 금융주가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고, 전날 뛰어난 실적을 발표하고 4분기 긍정적인 전망치를 내놓은 포스코 덕분에 여타 철강업체까지 일제히 상승하며 어닝시즌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9거래일만에 20일선(1662)을 뛰어넘은 데 이어 5일선과 20일선의 격차도 15포인트 안팎에 불과해 5일선이 20일선을 상향 돌파하는 것도 머지 않은 일로 보인다. 15일 오전 9시5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9.12포인트(1.16%) 오른 1668.2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00억원, 30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은 230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1200계약 가량을 순매수중이지만, 개인(-170계약)과 기관(-1300계약)의 순매도에 대한 부담으로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개인의 매물이 크게 줄어들면서 프로그램 매물 역시 감소추세를 기록 중이다. 현재 1100억원 가량의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강세를 유지중이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000원(0.78%) 오른 77만5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4.27%), KB금융(2.65%), 신한지주(1.90%), LG전자(1.28%), 현대모비스(2.24%), 우리금융(4.06%)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SK텔레콤(-0.79%)과 LG화학(-0.71%)은 소폭 약세를 유지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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