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높이 상암DMC 랜드마크 16일 첫 삽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이 될 상암 'DMC 랜드마크 빌딩'이 16일 첫 삽을 뜬다.서울시는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부지내에 건립될 예정인 'DMC 랜드마크 빌딩'의 기공식을 오는 16일 오후 6시 상암동 DMC 빌딩 신축부지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3만7280㎡ 대지에 건립되는 'DMC 랜드마크 빌딩'은 높이 133층(640m), 연면적 72만4675㎡ 규모로 건립되며 총 3조3263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이 빌딩이 완공되면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의 '버즈 두바이'(160층, 818m)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이 되며 아시아에서는 제일 높은 건물이 된다.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중국 상하이에 짓고 있는 '상하이 드래곤'(632m)으로 2014년 준공 예정이다.랜드마크빌딩 전망대는 133층(약 540m지점)에 위치해 현재 세계 최고 높이 전망대인 상하이 월드파이낸셜센터(SWFC)(100층, 474m)보다 더 높은 곳에 자리 잡게 된다.또한 109~130층에 들어설 특급호텔은 현 최고층 호텔인 중국 상하이 국제금융센터의 파크하얏트 호텔(79~93층)보다 높아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하게 된다. 빌딩의 131~132층에는 방송시설·공연레스토랑, 85~108층에는 비즈니스호텔, 46~84층에 최고급아파트, 8~45층에는 첨단 IT산업 중심의 오피스, B1~8층에 백화점·쇼핑몰·컨벤션센터,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대형수족관, 디지털미디어체험관 등 업무·숙박·주거·전시·상업·공공·문화·집회시설을 아우르는 수직복합화 빌딩으로 건립될 예정이다.'DMC 랜드마크 빌딩'은 지난 9월 초 세계적 수준의 초고층빌딩 전문 설계사인 '미국 SOM'사의 설계안으로 확정돼 현재 국내 기업인 삼우설계 컨소시엄이 설계를 주관하고 있다.서는 'DMC 랜드마크 빌딩' 건립 사업을 통해 8만6000명의 고용유발과 11조원의 생산유발, 2조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기공식은 '2009 DMC컬처오픈 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빛을 이용한 공연과 최첨단 멀티미디어를 사용한 기공식 발파 세레모니 등 화려한 빛의 향연으로 꾸며진다"고 말했다.이날 기공식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기성 서울시의회 의장, 25개 출자사 대표와 관계사 임직원, 마포구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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