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기훈 기자] 국제유가가 대형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 고조로 닷새째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3달러(1.4%) 오른 배럴당 75.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달러 약세와 주식시장의 강세 속에 장중 한 때 75.40달러까지 치솟아 작년 10월 21일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유가는 68% 가량 뛰었다. 인텔의 실적 전망 상향 조정과 JP모건체이스의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 발표, 소매판매 감소폭이 예상보다 적었다는 점 등이 반영되며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경기 개선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정시키며 유가 상승에 최대 호재가 됐다.칩 호지 MFC글로벌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전무는 "경기 침체의 바닥을 쳤다는 투자 심리가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에는 원유 수요의 증가세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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