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노병용 롯데마트 대표가 향후 중국시장 공략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노 대표는 14일 아ㆍ태지역 소매업자대회에서 "2018년까지 중국 내 동북 3성, 장강, 상해지역을 중심으로 출점속도를 높여 중국 내 1위 대형마트가 되는 게 목표"라며 "중국시장은 롯데마트가 글로벌 업체로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마트가 자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0월 현재 중국 내 대형마트는 1900여개(현지 및 다국적업체 포함). 이 가운데 롯데마트는 북경, 천진 등을 중심으로 10개 점포를 운영중이다. 올해까지 1개 점포를 추가로 더 내고 매출액은 3억8000만달러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
아울러 기존에 진출한 베트남, 인도네시아는 물론 러시아 시장까지 진출을 늘려 해외에 총 300개 점포, 160억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된다면 현재 20% 수준인 해외시장 매출은 43%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평균 33.3%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해야 할 만큼 높은 수치지만 노 대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입지를 먼저 선점하는 게 중요한 대형마트 사업인 만큼 출점속도를 높인다면 충분히 1위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13억이 넘는 인구를 고려했을 때 향후 중국 시장에서만 8000개, 최고 1만개 이상 대형마트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전략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말이다.노 대표는 "시장에 진입했으나 신속히 확장하지 못하면 실패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면서 "아울러 인재확보, 고객맞춤형 상품, 최적화된 운영 등을 주요전략으로 삼아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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