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친필 도자기 '눈길'

A-옥션 15∼21일 온라인 미술품 경매 160점 출품

김대중 전대통령 휘호.

호남 유일의 미술품 경매회사인 A-옥션이 10월 온라인 미술품경매를 15일부터 21일까지 갖는다.이번 경매에는 서양화·한국화·서예·고미술·조각·판화·고가구·민속품 등 총 160점의 작품이 출품된다.출품되는 작품들 중에서 눈여겨 볼 작품은 김수환 추기경이 소장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친필이 들어간 도자기 작품이 꼽히고 있다. 이 도자기에 담긴 글은 '陽春布德澤 萬物生光輝'로, ‘따뜻한 봄기운이 은덕과 혜택을 베풀어 만물이 생기발랄하게 빛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 2004년 9월 명동성당에서 기금마련으로 열린 ‘사랑의 나눔장터’에 故 김수환 추기경이 기증한 작품으로 인증서를 포함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수환 추기경은 각별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두 분의 각별한 인연이 담긴 도자기가 올 가을 누구에게로 소장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앤디워홀 작 '과일'.

이번 경매에는 서양화에 진원장 양달석 최덕휴 천칠봉 남관 장이규 송혜수 성백주 한봉덕 윤병락 이두식 최영림 등의 작품이, 한국화에 나상목 이규선 김명제 정승섭 송계일 민경갑 허건 장우성 이유태 이응노 박대성 조방원 박봉수 권순일 김정현 김기창 등의 작품이 각각 출품된다또 고미술에는 허백련 이상범 허행면 박승무 이방자 변관식 황룡하 김용진 황성하 박기양 양기훈 최우석 이용우 허형 김윤보 이한복 김규진 등의 작품이, 서예에는 현중화 이두황 송운회 김충현 송성용 탄허스님 윤용구 등의 작품이 각각 출품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해외작가 앤디워홀, 쏭친, 짐다인, 로베르 콩바스, 살바도르 달리, 무라카미 다카시 등의 작품과 김점선 등의 판화 작품, 고가구 반닫이와 민속품 떡살 등이 선보인다. 경매작품 전시는 15~21일까지 전주시 A-옥션 전시장에서 열린다.경매는 홈페이지(www.a-auction.co.kr)를 통해 진행되며, 회원으로 가입만 하면 바로 24시간 응찰이 가능하다.한편 12월 광주에서 경매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작품 위탁을 받고 있다. 문의 02-725-8855, 063-285-7007.광남일보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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