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우주청장과 기업 대표, 13일 우주산업 주제로 열띤 토론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우주올림픽’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 이틀째인 13일 세계 우주청장과 기업의 만남이 눈길을 끌었다. 중국 및 캐나다 등 우주청장과 한국, 프랑스, 독일 등 우주관련 기업대표들은 1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우주산업 토론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이 가장 먼저 운을 뗀 건 우주가 지금의 경제위기를 어떤 방법으로 풀 수 있는지에 대한 것. 이에 따라 이들은 경제위기로 입은 업계 피해현황과 업계에 필요한 정책, 다른 국가들의 정책사례들에 대해 논의했다. 또 우주계획사업이 현 경제상황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원거리통신사업, 지구관측위성, 항공, 에너지 등 미래발전 가능성이 높은 영역과 달라지는 과학기술 및 경영환경에 대한 방안도 논의됐다. 인공위성 발사, 우주여행 등 우주산업에 대한 현주소를 확인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미국 우주기관 및 기업들은 우주산업으로 일어날 수 있는 시장경제 수요 및 산업발달에 미치는 영향, 기업의 수익 창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관람객들 역시 민간인의 우주접근에 대한 여러 방법들을 얻었다. 국제우주법협회는 대전 솔로몬법파크에서 국제우주법 모의재판 준결승을 가졌다. 모의재판엔 국제우주법협회 관계자를 비롯, 국제우주법 전공자, 일반 참가자 등 200명이 모여 우주관련 법적 이슈에 관련된 재판을 벌였다. 모의재판은 지난 4월 유럽, 북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등지에서 지역대회가 열렸다. 우리나라에선 한국항공대 학생 3명이 호주 시드니에서 아시아·태평양 예선을 치렀다. 한편 14일 학술대회에선 국제기구 대표 및 우주청장,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기후변화’를 주제로 여러 논의들을 벌인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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