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받던 67세 여성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숨졌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11일 수도권에 거주하는 67세 여성이 신종플루로 인한 급성호흡부전과 다발성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여성은 유방암과 당뇨병 등 고위험군에 속한 환자로 지난달 22일 유방암 항암 치료를 위해 입원한 뒤 지난 2일 발열, 호흡곤란, 빠른 호흡 등의 증상이 나타나 신종플루 검사를 의뢰했다. 4일부터는 급성호흡부전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11일 사망했다. 대책본부는 "주치의 소견상 신종플루로 인한 급성호흡부전으로 사망"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신종플루 관련 사망자는 15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이날 지난 6일 사망한 생후 2개월된 영아와 10일 사망한 64세 남성(폐암환자)을 각각 13번째·14번째 신종플루 사망자로 공식 집계했다. 이에 따라 11일 사망한 67세 여성을 포함해 국내 신종플루 관련 사망자는 총 15명이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