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신용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수수료뿐만 아니라 카드론에 대한 수수료도 인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3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이석현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외환은행의 카드론 평균 수수료율이 22.63%에 달하는 등 KB카드 22.27%, 씨티은행 21.63%, 롯데카드 20.58% 등도 평균 수수료가 20%를 넘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카드사들이 카드론을 통해 거둬들인 수익은 1조9939억원으로 2조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 카드론 수익이 1조4205억원인 점과 비교하면 전년 대비 40% 이상 급증했다. 또한 올 상반기만 해도 이미 카드론을 통해 9852억원의 수익이 발생했으며, 이 중 전업계 카드사와 은행 겸영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229억원과 4623억원에 달한다.이 의원은 "카드론은 카드사에게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이어 "이에 따라 카드사는 현금서비스 수수료뿐만이 아니라, 카드론 수수료도 함께 인하해야 한다"며 "금융당국이 조속한 시일 내에 철저한 원가분석 등을 통해 인하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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