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RMBS 매입 자금 두배로 늘려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1일(현지시간) 호주 정부는 주택 모기지담보부증권(RMBS) 매입을 최대 80억 호주달러(72억 달러)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침체된 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매입 규모를 기존의 두 배까지 늘린다는 것이다. 현재 호주금융관리청(AOFM)은 지난해 발발한 글로벌 금융위기로부터 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실시한 기존의 RMBS 매입 프로그램 자금 80억 호주달러를 거의 소진한 상태다. 웨인 스완 호주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5개의 비주류 호주 은행들과 4개의 주택조합 및 신용조합, 4개의 은행들이 104억 호주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에 추가 투입되는 자금은 중소 기업들이 소유하고 있는 프라임 RMBS에 집중할 것”이라며 “민간 투자자들이 매각하기에 적합한 RMBS를 AOFM에 팔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주 동안 멤버스 이쿼티 뱅크와 선코프 메트웨이는 RMBS 발행을 위해 민간 투자자들로부터 25억 호주달러가 넘는 자금을 조달했다. 그러나 스완 장관은 최근 몇 달동안 시장 상황이 개선되고는 있으나 가격이나 물량 면에서는 아직 소규모 대출업체들의 신규 발행물량을 지원할 만큼 충분히 개선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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