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글로벌달러 약세가 주춤하면서 상승과 하락의 갈림길에 섰다. 국내 증시 상승으로 하락 압력이 지속될 수 있을 듯하나 당국개입 경계감에 낙폭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역외 숏플레이가 줄어들 경우 반등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듯하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1160원대에서 다소 상승하겠지만 하락 추세는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당국 개입경계감이 여전히 하단을 지지하는 재료로 버티고 있다.
우리은행 원달러 환율이 1160원대 후반에서 레인지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본다. 미국이 글로벌 달러 약세에 불편한 심기를 노출했지만 글로벌 달러 강세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음에 따라 갭업 개장 후 내림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60.0원~1170.0원.
외환은행 전주말 역외NDF 원달러환율이 서울종가대비 약 4원가량 상승하며 마감된 영향으로 이번주 서울외환시장은 강세개장이 예상된다. 개장이후에는 3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뉴욕증시와 연동된 국내외 증시의 상승가능성, 그리고 전주말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 투자자 관련 달러매도물량 및 수출업체 리딩 등의 하락재료와 1160원중반의 오퍼레이션 경계감 그리고 호주 금리인상으로 촉발된 출구전략 조기시행에 대한 경계감 및 주춤한 글로벌달러화 약세기조 등의 상승재료가 맞부딪힐 듯하다. 기존 추세의 지속과 추세전환에 대한 방향성 탐색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3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발표될 기업실적에 대한 증시 및 환율의 일시적인 쏠림현상 역시 염두에 두는 한 주가 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예상범위는 1155.0원~1180.0원.
대구은행 이번주는 지난주말 버냉키 효과로 일부 반등했던 글로벌 달러가 다시금 약세의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아니면 조정양상을 받을 것인지가 관심의 대상이다. 코스피 시장에서의 외국인 주식매수세가 어느정도의 강도로 이어질 지가 환율 향배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하락일로로 넘어왔던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 진입을 할 것인지 아니면 외환당국의 지속적인 개입이 숏플레이에 제동을 걸어줄 지 관심을 가지게 하는 상황이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60.0원~1170.0원.
부산은행지난주 조정장세를 벗어나며 막판 급등 마감한 국내증시가 이번 주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환율이 만약 반등할 경우 1160원 후반에서 수출업체들의 환율 하락국면 속에 단기 고점인식으로 인한 네고물량 공급 확대 등이 환율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달러화의 강세 전환 가능성, 1160원 지지를 위한 외환당국의 개입경계감도 강하게 작용할 듯하다. 이번주 환율은 1160원~1170원을 중심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55.0원~1175.0원.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당국의 개입이 환율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서울외환시장은 국내와 미국의 본격적인 3분기 실적장세와 함께 하락 흐름이 이어질 지 주목된다. 뉴욕환시는 금주 JP모건, 골드만삭스, 구글 등 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증시의 추가 랠리 가능성이 높으나 버낸키 의장의 긴축 가능성 발언이 미달러의 급락은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적으로 는 역내외 숏플레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증시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국내 증시의 랠리 가능성 등이 환율에 하락 압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여지나 숏마인드 진정을 위한 당국의 개입이 1100원대 중반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여 하락 제한시킬 듯하다. 이번주 글로벌 달러와 증시, 당국 동향 주목되며 1100원대 중반의 지지력 확인할 듯. 이번주 예상 범위는 1155원~1175원. 이날은 미달러의 반등 영향으로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60.0원~1175.0원.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 한은의 금리 인상 기대감 약화 및 연일 이어지는 당국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 속에 1160원대로 하락했다. 지난 주말 글로벌 달러의 반등 속에 역외환율은 소폭 반등세를 보였으나, 버냉키 발언에 따른 달러 강세 분위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점과 미 증시가 본격적인 실적 장세에 돌입하며 3.4분기 실적 내용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글로벌 달러 하락에 무게를 실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경우에도 당국의 개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환율의 추가 하락에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환시 쏠림현상에 대한 경고성 발언과 매수 개입, 외화차입 제한 및 외평채 발행 순연 등 당국은 환율의 추가 하락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재차 확인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당국의 움직임이 환율의 낙폭 결정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주 예정된 국정감사(기획재정부 12~13일,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 12~14일, 한국은행 15일 등)에서 최근 환율의 흐름 및 환시와 관련해 어떤 발언이 나올 지 여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범위는 1155.0원~1180.0원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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