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열혈장사꾼', '쩐의 전쟁' 성공 재현할 수 있을까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천추태후' 후속 KBS2 새 주말드라마 '열혈 장사꾼'(극본 홍승현, 유병우·연출 지병헌)이 10일 첫 방송한다. 대하사극이 KBS1에서 KBS2로 채널이 바뀌면서 줄곧 이 시간대는 사극이 전파를 탔다. 때문에 '천추태후'가 끝나고 현대극인 '열혈 장사꾼'이 바톤을 이어받는 것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열혈 장사꾼'은 만화가 박인권 씨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박 씨는 그동안 '대물', '쩐의 전쟁'을 그린 만화가로 이번 드라마는 '쩐의 전쟁' 후 두번째로 드라마화되는 작품이다. 사실 그의 작품인 '대물'도 드라마화 예정이었지만 각종 장애물에 부딪히며 중단된 상태다. 그만큼 박 씨의 작품은 극적인 부분과 탄탄한 스토리로 드라마화하기 좋다는 의미다. 이같은 점은 '열혈 장사꾼'도 마찬가지다. 이 드라마의 콘센트는 '자동차 영업사원 하류(박해진 분)가 이야기 하는 돈, 장사, 차와 인생에 관한 유쾌한 이야기'다.
박해진이 맡은 하류는 잘생긴 마스크와 똑똑한 두뇌, 특유의 용기와 유머감각을 밑천으로 5년 안에 10억을 벌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다. 채정안은 억척스런 카딜러 김재희 역을 맡았고 조윤희는 밝고 명랑하고 활기찬 보험사 손해사정인이다. 최철호는 KBS드라마 '파트너'에 이어 또 다시 악역을 맡았다. 최철호가 맡은 강승주는 매력적인 외모와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외국어에까지 능통한 인물이다. 이들이 힘을 합쳐 장사꾼은 물건을 파는 일만이 아닌 사람과 사람의 일이라는 것을 그려낼 예정.이전 박신양, 박진희, 김정화, 신동욱 등이 출연한 드라마 '쩐의 전쟁'은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머니게임과 로맨스를 트렌디하게 그린다는 점에서 '쩐의 전쟁'과 '열혈 장사꾼'은 일맥상통한다. 열혈 청춘 하류의 좌충우돌 성공 프로젝트 '열혈 장사꾼'이 '쩐의 전쟁'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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