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주ㆍ전자책 관련주도 강세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코스닥 지수가 엿새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의 거친 매도공세가 지속됐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1% 이상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일부 종목이 정책적인 호재로 주가에 날개를 달면서 전체 지수의 흐름도 바꿔놓았다. 8일 가장 눈에 띈 종목은 풍력관련주.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현진소재가 전일대비 2850원(14.88%) 급등한 2만2000원에 거래되며 엿새만에 하락세를 멈췄고, 유니슨(4.09%)과 용현BM(8.33%), 태웅(5.10%)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전기자동차 관련주의 흐름도 돋보였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전기자동차에 대해 "원천기술을 만들어가며 변화되는 상황에 대응해야 하는 만큼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한 분야"라고 언급하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튀어올랐다. 넥스콘테크(14.76%)를 비롯해 상신이디피(14.84%)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파워로직스(8.15%), 에코프로(9.05%), 에스피지(4.05%), 이랜텍(5.75%) 등이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다. 전자책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여전, 아이리버가 전일대비 645원(15.00%) 오른 494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행남자기와 광림도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효성그룹과 사돈을 맺는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강세도 돋보였다. 서울반도체가 전일대비 1500원(3.93%) 오른 3만965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셀트리온(3.30%), 태웅(5.10%), CJ오쇼핑(2.22%), 태광(8.03%) 등이 일제히 강세였다. 다만 SK브로드밴드(-1.55%)를 비롯해 메가스터디(-1.30%), 동서(-2.38%)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59포인트(1.14%) 오른 496.96선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0억원, 265억원의 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은 321억원의 매물을 쏟아냈다. 옵션만기일인 이날 코스피 지수는 1% 이상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7.46포인트(1.09%) 오른 1615.4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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