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국감]우즈벡 우준쿠이광구 경제성 낮아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국회 지식경제위 김기현 의원(한나라당)은 7일 국회에서 열린 가스공사 국정감사에서 "2006년 한-우즈벡 정상회담을 계기로 추진했던 우즈베키스탄 우준쿠이 광구 탐사가 사실상 빈 깡통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우즈베키스탄 우준쿠이 광구 공동조사합의서 관련 내부자료'를 공개하면서 "2006년에서 2007년에 걸쳐 우즈벡국영물리탐사기관의 조사용역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자문용역이 실시되었지만 가스부존 유망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지난해 4,5월 두달간 우준쿠이 탐사조사사업 협약 관련 협의 과정에서 단계별(Phase 0, 1, 2, 3, 4) 조사를 실시하고, 초기단계, Phase 1 (광역 탄성파 탐사) 이후 페널티(벌금) 없이 사업을 철수 할 수 있는 조건에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김 의원은 "가스공사는 한국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리스크 분산 및 사업기회제공 등을 추진하는 과정을 거침으로써 당초 계획보다 약 2년이 지연된 내년에야 2차원 탄성파 탐사를 시작할 전망"이라고 했다.김기현 의원은 "해외 천연가스 자원개발은 천연가스 자주개발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방안이지만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큰 것이 사실"이라면서 "우주벡 정부와의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최소비용으로 최대의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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