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통합공사, 화학적 화합 위해 기득권 버려야'

◆이명박 대통령이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출범식에 앞서 분당 정자사옥 앞에서 제막식을 갖고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오른쪽서 두번째), 이지송 초대 사장(왼쪽서 세번째)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출범식에서 축사를 통해 "성공적인 통합공사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공기업 선진화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일부러 이 자리를 찾아왔다"고 밝힌 이 대통령은 공기업 선진화라는 목표를 의식한듯 "물리적으로 화합이 됐다"면서 "화학적 화합을 하려면 많은 어려운 점이 있다. 기득권 양보가 있지 않으면 실질적 통합은 어렵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주공과 토공이) 통합된 것이 많은 공기업들에게 좋은 사인을 보여주는 표본이 된다"면서 "이지송 사장이 (공기업 선진화의) 표본이 되겠다고 했는데 진정한 모델이 되려면 실질적으로 모든 직원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이 대통령은 "나는 토공 소속이었다라거나 주공 소속이었다는 의식을 버려야 한다"면서 "빠른 시간내에 토지주택공사에 입사한 사람이다는 생각을 가지고 기득권을 버려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그런 점에서 이전 주공 사장과 토공 사장을 새 통합공사 사장에서 제외시켰다고 털어놓았다. 이 대통령은 최재덕 전 주공 사장과 이종상 전 토공 사장을 일일이 거명하면서 "두 분이 능력도 있고 수고도 많이 했다"고 치하하고 "하지만 두 분중 (통합공사) 사장이 되면 사장이 되지 않은 쪽 회사 사람들은 불이익 받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뒤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고 언급했다.이 대통령은 "통합된 회사에는 전혀 주공과 토공에 젖어있지 않은 사람이 와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지송 사장을 선임하게 됐다"면서 그동안 수고해준 두 전임 사장에게 박수를 보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소민호 기자 sm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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