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세계적 사모펀드 업체인 블랙스톤(Blackstone)과 워버그 핀커스(Warburg Pincus)가 서아프리카 지역 유전사업에 투자해 네 배에 달하는 차익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유전개발업체인 코스모스에너지(Kosmos Energy)의 지분을 100%갖고 있는 두 사모펀드 업체는 코스모스가 발견한 주블리(Jubilee) 유전을 비롯한 가나 해안가의 유전들을 세계 최대 석유업체인 엑슨 모빌에 40억 달러(약 4조7000억 원)를 받고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두 사모펀드는 2004년 서아프리카 지역의 유전 탐사를 위해 코스모스에 3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후 2008년 주블리 유전을 발견할 당시 5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했다. 지분을 각각 55%, 45% 보유하고 있는 워버그 핀커스와 블랙스톤은 모두 8억 달러를 투자해 40억 달러를 남겨 산술적으로 4배의 이익을 챙겼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모펀드가 가스나 석유 탐사에 자금을 투자하는 일이 일반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사모펀드가 글로벌 시장에 손을 뻗치며 신흥경제시장에서 이 같은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서아프리카 해안가 유전에 투자한 또 다른 업체인 코발트인터내셔널에너지는 지난달 11억5000만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코발트인터내셔널에너지는 퍼스트 리저브, 칼라일/리버스톤, 골드만삭스 등 여러 사모펀드업체가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퍼스트 리저브는 최근 동아시아 지역에 크리스에너지를 만들어 유전 탐사에 나섰다.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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