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낙동강32공구 설계 2위 두산이 1위 삼성 눌러 '이변'</strong><strong>중견사로는 '한양' 유일...삼성중공업도 1개공구 승리</strong>[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4대강 1차 턴키공사로 발주된 15개 공구의 주인공이 가려졌다.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 SK건설 등이 각각 2개 공구씩을 따냈으며 삼성물산,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은 1개 공구씩을 따냈다.국토해양부는 산하 국토관리청과 수자원공사가 진행한 설계 및 입찰가격 종합평가 결과, 실시설계 적격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결과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한강6공구(강천보)를 추정가격 대비 낙찰률 93.2%(3162억원)에 따낸 것을 비롯, 낙동강 22공구(달성보)도 따내 2연승했다. 현대를 비롯해 SK건설, 한화건설, 한양, 롯데건설 등 무려 5개 컨소시엄이 격돌한 낙동강22공구는 낙찰률 91.8%(3383억원)였다.또 GS건설은 금강6공구(부여보)와 낙동강18공구(함안보)의 주인공으로 결정됐다. 금강6공구 낙찰률은 94.55%인 2645억원이며 낙동강18공구는 94.5%인 3030억원이다. 대림산업은 한강3공구(이포보) 3162억원(91.85%), 낙동강23공구(강정보) 2902억원(91.3%)을 써내 실시설계 적격자에 선정됐다.SK건설은 금강7공구(금강보)와 낙동강20공구(합천보)에서 경쟁사를 눌러 역시 2개 공구를 따냈다. 금강7공구는 1692억원(93.98%), 낙동강20공구는 2483억원(93.97%)의 가격을 제시했다.이밖에 대형 건설사로는 삼성물산이 한강4공구(여주보)를 따냈지만 낙동강 32공구(낙단보)에서는 설계평가 2위인 두산건설에 덜미를 잡혔다. 한강4공구는 삼성물산이 94.49%인 2982억원으로 적격사 지위를 얻었다. 유일하게 설계 점수를 극복하고 적격사 지위를 얻은 두산건설은 가격에서 92.0%인 1845억원을 적어냈다.대우건설은 낙동강24공구(칠곡보)에서 1위자리를 지켜 적격업체로 선정됐다. 이 공구는 99.32%인 3821억원의 낙찰률을 보였다.또 포스코건설은 1788억원(90.90%)으로 낙동강30공구(구미보)의 주인공이 됐으며 현대산업개발은 2121억원(93.14%)에 낙동강33공구(상주보)를 수주하게 됐다.이밖에도 삼성중공업이 1410억원(94.80%)에 영산강 2공구(죽산보)를 힘겹게 따냈으며 중견사로는 한양이 2988억원(89.81%)으로 영산강6공구(승촌보)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건설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설계 1위였던 건설사가 적격사로 선정됐다"면서도 "유일하게 두산건설이 삼성물산을 제치고 이변을 낳았고 한양과 삼성중공업이 턴키공사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strong>◆4대강 1차 턴키 실시설계적격자 선정 결과</strong>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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