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가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된 홍콩의 원자재 중개업체인 노블그룹의 지분 15%를 매입한다고 노블그룹이 22일 밝혔다.CIC는 이를 위해 8억5000만달러를 투자, 노블이 발행할 신주와 현 주식을 종가보다 8.1% 싸게 사들일 방침이다. CIC가 매입할 주식에는 노블그룹의 리처드 엘만 최고경영자(CEO)가 보유한 1억3500만주와 신주 4억3800만주가 포함된다.CIC는 최근 2년전부터 블랙록ㆍ모건스탠리 등 금융회사를 통한 금융투자에서 부동산을 포함한 실물투자 위주로 투자방식을 전환하고 있다. CIC의 왕젠시(汪建熙) 부사장도 지난 3월 저평가된 상품 등 실물자산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석탄ㆍ철광석ㆍ금속 등을 주로 중개하는 노블그룹은 신주 발행으로 확보하게 된 6억5400만달러를 농산물 매입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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