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평가사, 자산건전성 관리 양호 평가
최근 국내 신용카드사의 신용등급이 잇따라 상향조정되고 있다. 이는 안정적인 연체율 관리, 수익성 재고 등 양호한 자산건전성 관리 노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카드업계는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위기 속에서도 1조에 달하는 순이익을 냈다. 연체율도 지난 6월말 현재 3.10%로 낮은 수치를 기록중이다. 이로 인해 카드사의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돼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도 한층 속도를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한신정평가가 롯데카드의 신용등급을 종전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롯데그룹의 주된 사업인 유통업이 롯데카드의 카드사업과 관련성이 높아 시너지효과 창출이 가능하고, 롯데그룹의 영업적ㆍ재무적 지원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재무적으로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롯데카드는 지난 2003년 카드사태로 인한 조달시장 경색 상황에서도 롯데그룹의 지원으로 큰 어려움없이 자금을 조달하는 등 2004년 이후 영업확장으로 인한 자금수요를 장기 회사채 위주의조달로 충당해 만기구조도 안정화됐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 Credit Rating)도 지난 18일 신한카드의 신용등급을 기준 BBB+(안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피치는 신한카드가 성공적인 통합 이후 신한금융그룹 내 주력 자회사로서 뛰어난 수익성을 인정받아왔으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글로벌 신용 경색으로 인한 경영 환경 악화 속에서도 선제적이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인 수익성 등을 유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채권평가 한 관계자는 "최근들어 카드사들의 신용등급이 잇따라 상향조정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카드사들의 발행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