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美 휴대폰결제 상용화 내년초 확정

다날(대표 박성찬)은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에서 미국 휴대폰결제 상용화 일정을 내년 초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다날은 지난 5월 미국 대형 이동통신사와 계약체결 발표 직후 현지 서비스 상용화 일정을 올해 9월말에서 10월초로 전망했었다. 회사 측은 일정 지연에 대해 “미국 현지 이통사 간 인수합병과 그에 따른 가입자 통합 작업 때문”이라고 말했다.휴대폰결제 서비스는 모든 가입자를 대상으로 일괄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가입자 통합 후로 서비스 런칭을 연기한다는 설명이다. 다날 측은 “이번 결정으로 내년 초부터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수의 두 배에 달하는 9000만명을 대상으로 미국시장에서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과 잠재고객 확대를 위해 내린 결단”이라고 전했다. 다날 미국법인 짐 그린웰 CEO는 국내 기관 투자자들과의 화상회의에서 "미국 인터넷 기업들 사이에 휴대폰결제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상용화 지연에도 불구 제휴문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말해 고객사의 수가 더욱 증가할 것임을 시사했다. 박성찬 다날 대표는 "미국 휴대폰결제 상용화가 일부 지연돼 아쉽지만, 더 많은 이동전화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며 "미국 내 다른 이통사들과 계약일정을 앞당기고, 상용화에 앞서 시스템 고도화 및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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