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외환보유고가 달러화에서 유로화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21일 이란의 외환보유고를 현재의 달러화에서 유로화로 바꾸라고 지시했다고 국영 프레스TV가 보도했다.프레스 TV는 이번 조치가 지난 12일 이란 외환당국의 판단에 따라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내린 명령이라고 설명했다.최근 달러화의 가치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미국내 자산가치 하락 등으로 인해 유로화에 대해 꾸준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년간 중동에서는 쿠웨이트와 시리아가 달러에 자국화폐 가치를 연동시킨 달러페그제를 폐지했다.한편 IMF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85~90달러 수준이 돼야 이란이 재정적자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약 71달러 선을 맴돌고 있는 국제유가는 이란의 재정적자를 불가피하게 만들고 있다.이란 중앙은행은 지난 7월 22일로 끝나는 이란력 티르(Tir)의 물가상승률은 전달보다 0.5% 낮아져 14%를 기록했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그러나 이란 전문가들은 여전히 이란의 물가상승률은 이보다 훨씬 높은 25% 수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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