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노근리 사건을 다룬 영화 '작은 연못'이 142명의 배우가 참여한 포스터로 화제다.21일 공개된 첫 번째 포스터가 독특한 디자인과 명칭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것. 한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얼굴로 디자인된 이번 포스터는 '작은 연못'을 위해 자발적 참여를 청한 배우들의 뜻을 기려 ‘참여포스터’라는 참신한 명칭으로 소개됐다.포스터의 정중앙에는 배우 문성근의 밝은 웃음과 이제는 고인이 된 배우 故 박광정의 그리운 얼굴이 있어 눈에 띈다. 또 영화 '크로싱'에서 탈북 소년을 연기한 신명철 등 연기파 아역배우들의 해맑은 얼굴, 웃음보가 터진 듯 시원하게 웃고 있는 김뢰하와 함께 이대연과 박원상의 정감 가는 미소도 돋보인다. '강철중:공공의 적1-1'과 '검은 집'에서 활약한 강신일은 구수한 미소로 연극배우 박희진과 나란히 자리잡아 참여포스터의 분위기를 한층 멋스럽게 한다. 이외에도 배우 이선균의 아내이자 다수의 연극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전혜진, 최근 드라마에서 활약중인 이성민, 연극배우 민복기, 김승욱 등 수많은 배우들이 참여해 모자이크처럼 장식하고 있다. 특히 이상우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작은 연못'에 우정 출연을 자청한 배우 송강호, 문소리, 박원상, 정석용도 이번 참여포스터에 참여했다.‘142명의 배우와 229명의 스태프들이 노근리 사건을 기억합니다.’라는 카피는 포스터를 장식한 배우들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을 흘린 제작진들까지도 자발적 노무투자, 현물투자 방식으로 제작에 참여한 이례적 제작과정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장장 7년간의 제작과정 끝에 드디어 빛을 보는 영화 '작은 연못'은 내달 열리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 또 참여포스터와 더불어 7년 동안의 열정 제작기를 다룬 감동의 미니다큐 공식 런칭을 알리는 티징 영상도 함께 공개해 대형 프로젝트의 막이 올랐음을 알렸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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