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 25조원 순매수..바이코리아 이제 시작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조승제 고문]미 연준(Fed)의 미국 경기침체 종료 선언과 유럽, 북미 지역 국가들의 경기선행지수의 가파른 상승으로 뉴욕,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 증시가 일제히 신고가 행진을 하고 있다. 그 동안 풀린 막대한 유동성과 경기 부양책의 효과가 드디어 발휘되는 것이다. 미국 경기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신규주택 착공 건수도 8월 가파르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내수시장의 소비도 회복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한국 증시가 신고가 돌파를 하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FTSE 선진국 지수 편입에 따라 달러 캐리 트레이드 자금들의 한국 증시 유입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 외국인들은 본격적인 매수가 시작된 9월 4일부터 불과 2주 동안 4조원 수준의 주식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 25조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된다.외국인들이 한국 증시로 유입되는 이유로는 첫 번째, 미국 유동성 과다와 재정적자 확대로 인한 달러화 가치하락을 들 수 있다. 두 번째는 미국의 정책금리 0% 수준에 따른 달러 캐리 트레이드성 자금유입, 세 번째는 중국증시의 정부 규제로 인한 대안증시 선택이다. 네 번째는 원ㆍ달러 환율 하락 추세에 따른 환차익으로 볼 수 있으며, 다섯 번째로는 FTA 선진국 지수 편입에 따른 투자 비중 상향 조정 등이다. 이러한 여건들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외국인 매수는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수 과열 우려로 큰 조정을 기다리기보다 장중 숨 고르기 조정을 이용한 핵심 주도주 중심의 적극적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이 리포트는 하이리치에서 제공하는 것이므로 아시아경제신문의 기사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