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재정 내년에 다시논의하자 vs 이 총재 할 수 있는 것부터 하자
한은법 개정을 놓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간 평행선이 지속되고 있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내년에 다시 논의하자는 입장을 되풀이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할 수 있는 것부터 개정해 나가자고 주장하고 있다.17일 국회 기획재정위에 출석한 윤 장관과 이 총재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이같이 맞서고 있다. 윤 장관은 “TF팀에서도 차분히 논의할 필요가 있고 경제가 나아지는 내년 정도에 차분히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MOU를 맺은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밝혔다.반면 이 총재는 “MOU로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적적히 대응키 어렵다. TF팀 보고내용도 한은 주장과는 사뭇 다른 것이 많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고칠 수 있는 것부터 고쳐나가자”고 말했다.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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