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투자 귀재인 케네스 피셔가 “세계 증시의 V자 회복을 중국이 이끌어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피셔는 “신흥 시장이 회복을 주도하는 가운데 글로벌 증시는 V자 회복의 중간 지점에 있다”며 “앞으로 적어도 6개월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산이 높을수록 골이 깊은 것처럼 주가가 가파르게 떨어진 만큼 반등도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V자 회복에는 1년의 시간이 걸리고, 지금의 랠리는 3월에 시작 됐다”고 주장했다.선진국과 신흥시장의 시장의 증시로 이루어진 MSCI AC월드인덱스는 3월9일 6년래 최저 수준으로 내리꽂힌 뒤 65%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S&P500지수는 같은 기간 동안 56% 상승했고, 상하이 종합지수는 43% 올랐다.피셔는 “중국이 4조위안의 경기부양책과 정책의 도움으로 글로벌 증시 랠리를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중국이 올해 8.3%의 성장을 하고 내년에는 9.5%의 경제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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