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비와 지방비,민자를 포함해 126조원을 5년간 지역발전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참여정부 시절이던 지난 2004년∼2008년 5년간 추진했던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를 줄이자는 취지였다. 정부는 이에 대해 지역의 균형을 기계적 산술적으로 맞추려고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새정부의 지역발전은 지역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목표를 두고 지역 자체의 특성에 맞도록 경쟁력을 강화하고 광역, 시군구간의 연계와 협력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대경권 ,전통문화와 첨단 지식산업의 신성장지대
대구경북은 24개 기초생활권과 동해안 블루벨트를 끼고 있으며 대구ㆍ경북경제자유구역, 첨단의료복합단지, 포항 자유무역지역이 있다. 대경권은 그린에너지, IT융복합을 선도산업으로서 영남대, 금오공대, 경북대, 계명대에서 인재양성을 담당하게 된다. SOC투자로는 동서5축ㆍ동서6축 간선도로, 남북7축 고속도로, 3대 문화권 조성, 대구외곽순환도로 등에 추진된다. 이를 통해 대경권은 생태환경축(백두대간 중심), 문화경제축(낙동강 중심), 지식기반축(구미∼대구∼포항 연계) 해양연계축(동해안 중심) 등 G1字형 모습으로 발전된다. ◆강원권, 환동해권 관광ㆍ휴양 및 웰빙산업의 프론티어
생명 건강산업을 중심으로 한 강원권은 동북아 거점화를 위해 대규모 SCO확충이 이루어진다. 동서2축 고속도로, 남북7축 고속도로, 원주-강릉 철도, 제2영동 고속도로 등에 사업이 본격화된다. 의료융합과 의료관광을 선도산업으로서 강원대 한림대 등 지역대학에서 인재를 공급하게 된다. 강원권은 동해안을 연계한 에너지부품소재의 한 축과 서울-양양간 관광사업축, 서울-춘천-원주-오송으로 이어지는 의료산업축으로 발전된다. ◆제주권, 아시아 최고수준 국제자유도시
제주는 특별자치도인만큼 국제자유도시로서의 기반을 구축하고 관광과 녹색성장을 통해 자립형 경제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물산업과 관광레저산업이 선도산업으로서 제주대에서 인재양성을 담당하게 된다. 제주의 SOC는 서귀포 크루즈항, 제주해양과학관, 영어교육도시 등 소위 1,2,3차가 복합된 6차 산업에 투입된다. 제주는 이를 통해 관광·교육·의료축(영어교육도시) MICE(기업회의, 보상, 컨벤션, 전시)산업축(서귀포시) ITㆍBT산업축(바이오 사이언스파크)의 3대 축으로 발전된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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