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8월까지 환승객 155만9000여명, 환승률 16.5%로 몇년째 꾸준히 증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제선을 갈아타는 승객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원형규)는 올해 1~8월까지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을 갈아탄 환승객 숫자가 155만 908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0만 8482명에 비해 10.7%(15만603명) 늘어났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환승객 수도 6416명으로 2008년 5796명 보다 하루 평균 620명(10.7%)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올 8월까지 전체 승객 중 환승 여객이 차지하는 비중(환승률)도 16.5%로 지난해(14.4%) 보다 소폭(2.1%) 증가했다.특히 인천공항의 환승률은 지난 2007년 11.9%에서 2008년 14.4%로 늘어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입국관리소 측은 "환승객 증가는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국내외 항공사들의 항공료가 직항노선보다 저렴한 인천공항 경유노선을 확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이 기간 동안 위ㆍ변조된 여권을 소지하고 환승객을 가장해 국내 불법입국을 시도하거나, 인천공항을 경유해 미국, 캐나다, 호주 등으로 불법 환승을 기도한 불법 환승범 및 관련 브로커 72명가 적발됐다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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