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청강문화산업대학, 한글학회와 함께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동안 '휴대전화 쪽글 자랑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쪽글은 한글학회가 정한 문자메시지(SMS)의 순우리말이다. 이번 대회는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맞춤법을 따르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거나 해괴한 줄임말을 사용하는 등 우리말 파괴현상을 바로잡고 우리말 바로 쓰기 운동의 저변확대를 위해 산·학·연 합동으로 마련됐다.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이한테 꿈을 실어 줄 따스한 한 마디'를 주제로 9월 15일 오전 9시부터 9월 18일 오후 6시까지 4일동안 40자 이내(띄어쓰기 포함)의 SMS를 바른 한글로 작성해 지정된 이동전화번호(청소년:010-8100-8500~2, 일반:010-8100-8503~5)로 보내면 된다. 이번 대회는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 가입자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한 문자 메시지는 맞춤법, 띄어쓰기, 창의력, 바른 말 사용여부 등을 기준으로 한글학회가 평가한다. 수상자에게는 최신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MP3플레이어, 전자사전 등 푸짐한 상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9월 30일 LG텔레콤 등 3개 주최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고 시상식은 한글날인 10월 9일 한글학회에서 열린다. 이현수 청강문화산업대학 교수는 "다양한 한글행사를 통해 한글 바른말 쓰기 운동을 확산하고 올바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이용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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