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5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매력적인 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제시했다.박영주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3·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 2180억원 대비 대폭 증가한 988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은 11.0% 가량으로 예상되는 미국 달러화 기준 평균 판가 상승과 14.0%로 예상되는 출하량 증가"라고 밝혔다.그는 전세계 경기의 회복 추세와 함께 증가한 IT와 TV 패널에 대한 수요가 출하량 증가와 판가 상승을 견인했던 것으로 판단했다.최근 주가 약세는 투자가들의 초점이 3분기 이후 실적 악화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박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우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 최근 주가가 약세를 시현하고 있는 것은 ▲LCD 패널 가격이 9월에 정점을 형성하고 10월부터는 하락 반전할 것을 예상하고 있고 ▲이에 따라 다가오는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감익이 불가피한 상황을 이미 예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그는 패널 가격 하락과 분기별 이익 감소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패널 가격 하락과 감익은 이미 현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돼 향후 주가는 2010년 1분기로 예상되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반영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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