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공장 NHN서 취재...국제건배주 채택.최단기 100만병 돌파도
국순당의 막걸리 질주가 무섭다. 지난 7일 국순당 강원 횡성공장에는 낯설은 이방인들이 찾아왔다.카메라를 맨 이들은 한국의 막걸리를 취재하기 위해 일본에서 온 NHK의 프로듀서와 방송 스탭들.이들은 이날 국순당의 술 제조과정을 자세히 카메라에 담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특히 NHK측은 술떡으로 빚는 우리 막걸리의 전통 제조 비법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NHK는 지난 3일 농림수산식품부 주최로 막걸리의 문화적 가치와 세계화 가능성 등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된 '막걸리 트랜스포머전' 취재차 방한했다가 횡성공장을 방문하게 됐다.국순당 관계자는 15일 "단기간에 전국에서 100만병 이상의 막걸리가 판매된데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며 "일본에서도 막걸리에 대한 인기가 상당히 높아 취재를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NHK는 이번 취재물을 이달말께 일본 전역을 통해 방송할 계획이다.국순당은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에서 열린 '2009년 공학교육ㆍ연구 국제학술회의'(ICEE ICEER 2009 KOREA)에서 자사의 막걸리가 공식 건배주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공학 교육ㆍ연구 국제학술회의'는 해마다 세계 도시에서 열리는 공학석학들의 컨퍼런스로 26일 저녁 세계 공학교육연구학회 관계자와 대학총장, 공대학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갈라 디너'에서 막걸리는 건배주로서 어엿한 신고식을 치렀다.그런가하면 국순당 막걸리는 대형 할인매장에 선물세트로도 등장했다.양주와 약주류가 대부분이었던 명절 주류선물세트 시장에 막걸리가 등장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 지난해부터 시작된 막걸기의 인기는 올들어 8월말 현재 140%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특히 7월 이후에는 200%가 넘는 매출 신장세를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가 3~4배 늘었다. 국순당은 지난 1996년부터 막걸리를 시판하고 있으며 캔막걸리를 포함한 생막걸리의 본격 출시는 지난 2002년부터다.이 회사는 현재 생막걸리 2만병, 기타 막걸리 5000∼1만병 등 월 평균 2만5000∼3만병의 막걸리를 판매하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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