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정제 생산업체로 신종플루 수혜주로 분류되면서 5배 이상 급등했으나 갑작스런 유상증자 결정으로 급락세로 돌아선 파루의 소액주주들이 집단 행동에 나섰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루 소액주주들은 비상위원회를 조직, 현 경영진에게 유상증자 결의 취소를 요구하는 한편 주가안정을 위한 정정공시를 요구했다. 앞서 파루는 3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생가는 8일 종가인 9570원의 3분의 1수준인 3680원으로 갑작스런 물량 부담이 쏟아지며 파루는 9~10일 하한가로 곤두박칠 쳤다. 소액주주측은 "유상증자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 없이 갑작스럽게 발표한 것은 부당한 처사"라며 "요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주식 3%를 모아 소수 주주권 행사도 불사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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