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의 문제출제와 관리를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웹사이트가 지난 5일 장애를 일으켰던 사실이 밝혀져 웹사이트가 해킹당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5일 평가원 웹사이트에 게재된 연구보고서, 공지사항, 기출문제 등 일부 자료가 열리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다. 평가원은 웹사이트 장애를 인지하고 수능 9월 모의평가의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 접수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번 웹사이트 장애가 국가시험 관련 정보를 유출하기 위한 외부 해킹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수능 등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웹사이트 장애가 발생, 평가원의 웹사이트 관리 능력과 정보보호관리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평가원은 "각종 국가고사 및 대수능 수험생 정보와 성적자료 등은 외부와 단절된 별도 시스템에서 처리하고 있다"며 "이번 전산 장애와 관련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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