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총 2200만t 철광석 공급 받기로
현대제철이 세계 최대 자원회사이자 철광석 해상교역량 기준 3위 업체인 호주 BHP빌리튼과 철광석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브라질 발리, 호주 리오틴토,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BHP빌리튼 등으로부터 연산 800만t 규모 일관제철소 운용에 필요한 철광석 1360만t 전량을 확보하게 됐다. 10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BHP빌리튼은 올해부터 8년간 총 2200만t의 철광석을 현대제철에 공급, 양사간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원료조달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계약식은 이날 오후 3시 당진 일관제철소에서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과 톰 스쿠트BHP빌리튼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해 8월 '장기 원료탄 공급 및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철광석 장기 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상호 이익을 만족시키는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원료 조달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현대제철은 2007년 5월 세계 최대 철광석 공급업체인 브라질 발리와의 장기 구매 계약을 시작으로 지난해 2월 세계 2위 철광석 공급업체 호주 리오틴토, 올해 2월 세계 4위 철광석 공급업체 남아프리카공화국 앵글로아메리칸과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이번 BHP빌리튼과의 계약으로 현대제철은 연산 8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 운영에 필요한 철광석 1360만t 전량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BHP빌리튼이 생산, 공급하는 호주산 철광석의 경우 우리나라와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원료 공급 안정성이 높고 상대적으로 낮은 선임으로 해상 물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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