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마감]부양책 '약발' 다해..닛케이 0.8%↓

9일 일본증시가 이틀간의 상승세를 접고 하락 마감했다. JP모건이 일본의 은행산업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금융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81.09포인트(0.78%) 내린 1만312.14로, 토픽스 지수는 6.56포인트(0.69%) 떨어진 939.84로 거래를 마쳤다.전날 뉴욕증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총재가 잇따라 경기 회복 발언에 오름세를 보였지만 일본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지는 못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금융주와 자동차관련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은 3% 내렸고,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도 2.7% 떨어졌다. 일본 2위 자동차업체인 혼다는 2.56% 떨어졌다. 반면 에너지 주는 나홀로 강세를 보였다.미쓰이 자산관리의 애널리스트 테라오카 나오테루는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든 것은 분명하지만 본격적인 성장까지 얼마나 오래 걸릴지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다”며 “기관 투자자들이 한발 물러서 있다”고 분석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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