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프레지던츠컵 출전

다음달 8일 개막, 단장 추천 이시카와 료 최연소 출전

미국과 세계연합팀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출전자 명단이 최종 확정됐다. 대회조직위원회는 9일(한국시간) 그렉 노먼(호주) 세계연합팀 단장이 와일드카드로 애덤 스콧(호주)과 '일본의 골프스타'인 이시카와 료를 지명했고, 프레드 커플스 미국팀 단장은 'US오픈 챔프' 루카스 글로버와 헌터 메이헌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시카와는 이로써 이 대회 최연소출전기록을 세우게 됐다. 국내팬들에게는 '메이저챔프' 양용은(37)이 출전이 최대 관심사다. 양용은은 지난달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자력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2003년과 2007년 이 대회에 출전했던 '탱크'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는 그러나 선발 포인트에서 '톱 10' 안에 들지 못해 올해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세계연합팀은 양용은 외에 조프 오길비(호주)와 비제이 싱(피지), 카밀로 비예야스(콜롬비아), 레티프 구센, 어니 엘스, 팀 클락(이상 남아공),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마이크 위어(캐나다), 로버트 앨런비(호주) 등으로 구성됐다. 미국은 이에 맞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주축으로 필 미켈슨과 스티브 스트리커, 케니 페리, 잭 존슨, 스튜어트 싱크, 션 오헤어, 짐 퓨릭, 앤서니 김, 저스틴 레너드 등이 포진했다. 1994년 창설돼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다음달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딩파크골프장에서 개막한다. 첫날은 포섬(두 선수가 1개의 볼로 경기함), 둘째날은 포볼(두 선수가 각자의 볼로 플레이해 좋은 스코어를 채택)로 치른 뒤 최종일 12명이 맞붙는 싱글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미국이 역대 전적에서 5승1무1패로 앞서고 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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